[오늘 배운 말씀] 출애굽기 20장 16절
십계명 중 아홉 번째 계명, “네 이웃에 대하여 거짓 증언하지 말라” 라는 말씀을 함께 배웠습니다. 이는 우리가 쉽게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는 거짓말 하지 말라는 단순한 말씀이 아닙니다. 거짓말 하지 말라는 교훈은 피노키오 이야기를 통해서도, 그리고 그 외의 수많은 동화, 윤리책, 강연 등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는 말들입니다. 물론,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거짓말보다는 참말, 진실된 말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아홉 번째 계명은, “이웃에 대한 거짓 증언”을 금하고 있습니다. 성경 전체를 통하여 드러나는 바 중에 하나는, 우리의 참된 이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시라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예수님께서는, 자신이야말로 강도 만난 자와 같은 우리를 구원해주실 참 이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웃에 대한 거짓 증언을 우리는 삼가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을 볼 때, 예수님이야말로 참 이웃, 참 주님, 참 구원자이시라는 사실이 잘 드러납니까? 그렇지 못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는 우리의 삶을 통하여 예수님에 대한 거짓 증언을 일삼는 자들인 것입니다. 아홉 번째 계명, 이것 역시 우리가 평생 동안 지키려 애 쓰지만 결코 지킬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한 번, 나 자신의 죄인 됨이 드러납니다. 참 이웃으로서 목숨까지 바쳐 가며 구원하신 주님의 그 십자가가 그래서 더욱 절실히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십계명은, 이것을 지켜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혹은 잘 지킴으로 사회의 질서와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이 아닙니다.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되, 스스로의 힘으로는 결코 지켜낼 수 없는 자신의 연약함을 발견하고, 십자가의 필연성을 깨닫고 믿게 하기 위함이 하나님께서 십계명을 주신 의도입니다. 오늘도 우리 아이들에게, 주님의 십자가만을 붙들고자 하는 놀라운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광고 사항] 1. 다음 주 순서를 맡은 어린이들입니다. Scripture Reading: Kailyn Prayer: Haniel Offering & Prayer: Joshua 2. 부활주일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성경과는 전혀 상관 없는 잘못된 전통인 삶은 달걀 먹기, 찾기 등을 기대하기보다,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부활주일이 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올바른 신앙교육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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