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배운 말씀] 마태복음 26장 31-35, 69-75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기 직전, 로마 군인들에게 잡히고 공회 앞에서 재판 받으시던 당시의 이야기입니다. 잡혀 가시기 전, 베드로가 자신을 부인할 것을 말씀하셨지만 베드로는 절대 그럴 일 없다고 장담합니다. 죽는 한이 있어도 예수님을 부인할 일은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그러나 그 맹세는 하루를 넘기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재판을 받으시는 동안 밖에서 기다리던 사람들 중, 한 여종이 베드로를 예수님의 무리 중에 있었다며 지목하자, 베드로는 자신의 장담과 맹세가 무색하게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합니다. 목숨까지 바치겠다던 자신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려 합니다. 이 장면을 통하여 우리는, “나는 베드로처럼 예수님을 부인하지 않을거야” 라는 결심이 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아무리 굳은 결의와 결심을 다지더라도, 결국 예수님을 배신할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스스로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연약함 때문에 예수님이 죽으신 것이며, 이를 인정하는 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자신의 목숨을 지불하고 확증하신 영생, 구원을 선물하시는 것입니다. 우리와 우리 아이들 모두, 자존심을 앞세워 예수님을 지켜내겠노라는 허언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힘으로는 절대 예수님을 믿지도, 예수님 편에 서지도 못할 죄인임을 기억하고, 이 연약함을 온전히 감당하며 대신 죽으시고 부활하여 영생을 선물해 주신 예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자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광고 사항] 1. 다음 주 순서를 맡은 어린이들입니다. Prayer: Daniel Scripture Reading: Mia Offering & Prayer: Nathaniel 2. 이번 주 숙제는 빌립보서 2장 8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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